하정우가 칸의 스타로 떠올랐다.
지난 14일(현지시간) 개막한 제 61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17일 영화 '추격자'의 공식시사회가 열린 가운데 하정우에게 관객들의 폭발적인 관심과 호평이 쏟아졌다.
자정이 넘어 열린 밤늦은 행사에도 불구하고 시사회장인 뤼미에르 극장의 3000여석에 달하는 전석이 매진됐고, 시사회가 끝난 뒤 관객들은 "동양 최고의 살인마가 칸에 왔다"며 하정우의 연기에 호평을 보냈다고 소속사 싸이더스HQ가 18일 밝혔다.
'추격자'의 해외 배급사 관계자는 "영화 상영 전부터 관객들이 열화와 같은 환호성과 박수를 보냈는데, 영화가 시작되어서도 박수와 환호성이 그치지 않아 진행요원들이 나서서 정리했을 정도로 뜨거운 호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또한 시사회장을 벗어나 다시 레드카펫으로 들어선 하정우에게 관객들뿐 아니라 극장 근처에 있던 현지인이 몰려 사진촬영과 사인을 요청하며 폭발적인 관심을 보였는데, 이에 칸 영화제 관계자는 "할리우드 유명 배우들에게서 보았던 관심만큼 뜨거운 반응에 깜짝 놀랐다"고 전했다.
함께 칸 영화제 첫 참석한 나홍진 감독과 김윤석에게도 많은 관심이 쏟아졌다는 후문이다.
한편 2006년, 2007년에 이어 3년 연속 칸 영화제에 참석한 하정우는 독일의 거장 빔 벤더스, '영웅본색', '첩혈쌍웅'의 오우삼 감독, 할리우드의 명 제작자 하비 웨인스타인 등과 만나는 등 5박6일의 일정을 마친 뒤 오는 21일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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