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격자', 칸영화제 기립박수..'괴물' 영광 잇나

김현록 기자  |  2008.05.18 17:00


칸으로 간 '추격자'에 관객들의 기립박수가 쏟아졌다.

'추격자'가 14일(현지시간) 개막한 제 61회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 17일 공식 시사회를 가진 가운데 자정을 넘긴 늦은 시간에도 자리를 지킨 관객들은 기립박수를 보냈다.

'추격자'의 해외 배급사 관계자는 "영화 상영 전부터 관객들이 열화와 같은 환호성과 박수를 보냈는데, 영화가 시작되어서도 박수와 환호성이 그치지 않아 진행요원들이 나서서 정리했을 정도로 뜨거운 호응을 보였다"고 현지 상황을 전했다.

그는 "영화가 끝난 후에도 환호성과 함께 한참 동안 기립박수가 이어지는가 하면, 관객들은 연신 엄지손가락의 치켜들며 '어메이징!', '원더풀!'이라며 호평을 아끼지 않아 나홍진 감독과 하정우, 김윤석씨와 영화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에 따르면 늦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시사회장인 뤼미에르 극장의 3000여석에 달하는 전석이 매진돼 '추격자'에 대한 칸 현지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미국 영화전문지 버라이어티도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장르 실험"이라며 "나홍진 감독의 다소 길지만 뛰어난 데뷔작은 고국에서 이미 대히트를 기록했으며, 워너브러더스의 최종 미국 리메이크 전에도 해외에서부터 매진사례를 이어갈 것이 분명하다"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배우 하정우와 김윤석에 대한 찬사도 이어졌다. 특히 하정우는 독일의 거장 빔 벤더스, '영웅본색'의 오우삼 감독과 만남이 예정된 데 이어 '추격자'에 감명받은 할리우드 명프로듀서 하비 웨이느타인과도 만나기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탄탄한 시나리오와 박진감 있는 화면 등으로 호평받으며 국내에서 개봉 60일만에 500만 관객을 돌파한 '추격자'에 대한 이같은 환대는 2006년 13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한국 영화의 흥행사를 다시 쓴 봉준호 감독의 '괴물'을 연상시킨다. 59회 칸 국제영화제 감독주간에 초청된 '괴물'은 당시 기립박수를 받으며 국내 흥행의 불씨를 지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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