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출생의 비밀? '강적들' 갈등고조

최문정 기자  |  2008.05.20 09:40


KBS 2TV 월화미니시리즈 '강적들'이 등장인물의 숨겨진 과거가 표면에 오르며 출생의 비밀이 드러나는 등 갈등이 극에 달하고 있다.

'강적들'(극본 강은경ㆍ연출 한준서)은 19일 방송에서 드디어 수호(이진욱 분)가 사건의 중심으로 나섰다. 늘 자신의 과거를 거부하며 사건을 묻어가던 수호의 심경 변화에 드라마는 베일에 쌓여있던 과거가 본격적으로 드러나기 시작했다.

갈등의 중심에 선 것은 '관필'(이종혁 분)의 딸로 나오는 '꽃님'의 출생의 비밀이다.

극 초반 수호는 꽃님이 자신이 사랑했던 서은영의 아이라는 것을 알게 되며 관필과의 갈등을 더했다.

극의 마지막 수호의 누나 수련(신은정 분)이 "너하고 그 아이 때문에 우리 아버지하고 수호, 두 사람이 같이 시궁창에 처박히면 좋겠니?"라며 목소리를 높이고 이에 관필이 "미안하지만 꽃님이는 시궁창이 아니다. 저한테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제 딸이다"고 맞대응하며 갈등은 극에 달했다.

그 외 봇물 터지는 쏟아진 다양한 사건들도 극에 긴장감을 더했다.

우선 늘 수호의 뒤를 따라다니며 스캔들을 터뜨리고 알듯 말듯한 발언들로 그 정체를 궁금하게 했던 고기자(이연두 분)의 정체가 드러났다. 고기자는 "나와 은영인 친자매 이상이었다"며 "내가 은영이를 찾아낸 건 이미 죽은 지 1년이나 지난 뒤였다"고 수호에 대한 분노를 표하고 앞으로도 자신의 행보를 멈추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그리고 계속 뒤를 따르던 고기자를 알아채고 이를 뒤쫓던 영진과 추격중 사고의 위험에 닥친 영진을 대신해 병욱이 교통사고를 당하며 극은 더욱 복잡해졌다.

여기에 사건의 키로 등극한 꽃님이 함께 식당에 왔다 고기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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