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감독의 신작 '비몽'이 칸필름마켓에서 프랑스 등 세계 6개국에서 판매되는 성과를 거뒀다. 뿐만 아니라 김기덕 감독이 제작하는 소지섭 강지환 주연의 '영화는 영화다'도 일본 판매가 거의 마무리돼 김기덕 감독의 저력을 입증했다.
'비몽'은 제61회 칸국제영화제 기간 열리는 필름마켓에서 프랑스를 비롯해 그리스 러시아 홍콩 등 6개국에 배급 판권이 판매됐다. '비몽'의 한 관계자는 "김기덕 감독에 대한 관심이 높은 프랑스에서 특히 상당히 좋은 결과를 냈다"고 전했다.
'비몽'은 일본의 톱스타 오다기리죠와 이나영이 주연을 맡아 화제를 모은 작품으로 이번 칸필름마켓에서 해외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시사회를 열었다. 관계자에 따르면 영화를 관람한 바이어들은 "김기덕 감독 영화답게 강렬한 인상을 받았다"고 입을 모았다.
'비몽'에는 일본 제작자도 참여해 한국 개봉에 맞춰 일본에도 개봉이 확정돼 있어 김기덕 감독에 대한 해외에서의 높은 관심이 이번 필름마켓을 통해 드러났다.
마켓 관계자에 따르면 '영화는 영화다'는 일본에 판권 판매가 마무리 단계이다. 일본 업체들은 '영화는 영화다'가 김기덕 감독이 제작할 뿐만 아니라 소지섭과 강지환이 주연을 맡은 데 높은 신뢰를 보였다는 후문이다.
'영화는 영화다'는 현실 속의 깡패(소지섭)와 영화 속 깡패 역을 맡은 스타(강지환)가 서로 만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담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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