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파니 "이혼, 누드때문이었다면 만나지도 않았다"

최문정 기자  |  2008.05.23 10:50
이파니 ⓒtvN


최근 이혼한 플레이보이 모델 이파니가 "누드를 찍어서 헤어진 게 아니다"며 "누드 때문이었다면 애당초 결혼을 안 했을 거고 나를 만나지도 않았을 것이다"고 밝혔다.

이파니는 최근 케이블 TV tvN 'tvN ENEWS'의 '폐기처분'과의 인터뷰에서 "결혼 전부터 그 사람에게 '모델 일은 예전 일이고 또 만약 그 일이 싫다면 결혼 안해도 된다'고 말했었다'고 밝혔다.

이파니는 인터뷰에서 "특별히 어떤 사건이 있었다기보다는 여러가지 활동들에 대한 서로의 이해와 배려가 부족했던 것이다"며 이혼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그 사람은 최근 다시 오픈된 예전 누드집 서비스에 대해 화가 난 것이지 저한테 화난 것은 아니었다"며 "그런 상황에서 서로를 참고 이해해줬어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한편 이파니는 이날 "사실 예전에도 엑스트라를 많이 할 때 '한번 유혹에 넘어와 주면 너 방송 시켜주겠다', '드라마 주인공 시켜주겠다'는 유혹이 많았다"며 "그렇게 한다고 해서 드라마 주인공을 시켜주지 않을 거란 것을 잘 알고 있었다"고 말하는 등 어려웠던 시절을 공개하며 눈물을 쏟았다.

이파니는 2006년 한국에서 열린 성인잡지 '플레이보이' 모델 선발대회에서 1등을 차지했던 모델. 같은 해 결혼한 이후 5월초 결혼 18개월 만에 돌연 협의 의혼을 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이파니가 이혼 후 첫 심경고백한 'tvN ENEWS'의 '폐기처분' 23일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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