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강호가 '박쥐'에서 연기 호흡을 맞추고 있는 김옥빈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제61회 칸국제영화제에 '좋은 놈,나쁜 놈,이상한 놈'이 초청돼 칸을 방문한 송강호는 23일 국내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작년에 전도연이 있었다면 내년에는 김옥빈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강호는 지난해 '밀양'으로 전도연과 함께 칸영화제를 찾았던 터라 김옥빈에 대한 그의 신뢰가 어느정도인지 짐작할 수 있는 표현이었다.
한편 '괴물' '밀양'에 이어 '놈놈놈'으로 칸영화제에 인연을 맺은 송강호는 여러 나라에서 출연 제의가 오지만 한국영화에 전력할 것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송강호는 "잘난 척을 하느라 그런 말을 하는게 아니라 해외 영화를 할 경우 내가 베스트를 할 수가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로버트 드니로나 알 파치노 같은 명배우들이 '밀양'의 종찬 역을 할 수 있겠냐"고 반문하면서 "아무리 내가 영어를 배워도 그런 감성을 표현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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