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 아들 동현 "아빠가 돈 버니까 좋아하셨다"

최문정 기자  |  2008.05.27 19:02
KBS 2TV 일일드라마 '돌아온 뚝배기'에 출연하는 김동현 ⓒ임성균 기자


김구라의 아들, 아역배우 김동현이 "아빠가 드라마 출연한다니 돈 버니까 좋아하셨다"고 말해 좌중을 웃게 했다.

김동현은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신관공개홀 로비에서 열린 KBS 2TV 일일드라마 '돌아온 뚝배기'(극본 김운경ㆍ연출 이덕건) 기자간담회에서 "아빠가 특별히 하신 말씀은 없다"며 "드라마 출연한다니 돈을 벌게 되니까 좋아하셨다"고 말했다.

김동현은 이날 "아까 양동근 형이 연기하는 것을 봤다"며 "옛날에 양동근형이 너무 잘해서 좀 부담된다"고 드라마를 앞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아빠가 연기 지도 해주셨냐"는 사회자의 질문에는 "아빠는 연기를 모른다"고 딱 잘라 말했다.

"이 드라마에서 나중에 아빠랑 잘 살게 되는데 아직 아빠는 없다"는 그의 말에 "아빠가 카메오로 출연하는 것은 어떠냐"고 기자가 질문하자 "아빠가 나오는 건 싫다. 상상이 안 된다"며 고개를 가로 저었다.

한편 김동현은 "아빠가 돈 버니까 드라마 출연을 반겼다"고 하면서도 "출연료는 이제까지 출연한 것 중 많이 받는 편은 아니다"며 "CF가제일 많이 받았다"고 밝히고 "최고예요"를 살짝 드러내기도 했다.

이날 "게임을 많이 해서 밤새는 것도 괜찮다"며 이들 부자 특유의 너스레를 선보인 김동현은 "'돌아온 뚝배기'로 상 받았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동현과 이영유 등 아역들에 대한 배려와 출연진들 사이의 친근한 분위기가 현장을 밝힌 '돌아온 뚝배기'는 오는 6월 2일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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