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걸스·김연아·성룡·박진영 등 中지진피해 돕기 '합창'

길혜성 기자  |  2008.05.29 15:24
↑29일 '아이 러브 아시아'를 합창하고 있는 한국 스타들 <사진제공=JC그룹코리아, JYP엔터테인먼트>

한국의 연예 스타 30여명이 중국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노래'로 한데 뭉쳤다.

원더걸스, 김동완, 조성모, 클론, 채연, 클래지콰이, 브라운아이드걸스, 배틀, 간미연 등 인기 가수들과 김아중, 박용하, 한혜진, 유승호, 홍록기 등 인기 연기자 및 개그맨 30여명은 29일 오전 서울 청담동의 한 스튜디오에 모여 '아이 러브 아시아'(가제)를 합창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홍콩 출신의 세계적 액션 스타 청룽(성룡) 측이 인기 가수이자 유명 프로듀서인 박진영에게 중국 쓰촨성 지진 피해 돕기를 위한 노래를 만들어 줄 것을 최근 제안하면서 이뤄지게 됐다.

박진영은 청룽 측으로부터 이번 제안을 받고 흔쾌히 응했으며 최근 "다시 일어나 웃는 네 모습을 기다릴께"라는 내용의 가사가 담긴 '아이 러브 아시아'를 완성했다. 또한 이번 프로젝트의 취지를 전해 들은 국내의 인기 스타들도 동참을 선언하면서 29일 오전 한자리에 모여 '아이 러브 아시아'를 함께 부르게 됐다.

↑29일 '아이 러브 아시아'를 합창하고 있는 한국 스타들 <사진제공=JC그룹코리아, JYP엔터테인먼트>

이날 녹음에는 청룽과 박진영은 물론 세계적 피겨 요정 김연아도 함께했다. 또한 참여 스타들 모두 가슴에 'I LOVE ASIA'란 문구가 새겨진 상의를 입고 녹음에 임해 그 의미를 더했다.

이번 녹음에 참여한 배틀 측은 29일 "지난 주 이번 프로젝트 동참 요청을 받고 그 취가가 너무 좋아 흔쾌해 응했다"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오늘 녹음을 잘 마쳤다"고 전했다.

한국의 스타들과 청룽이 함께 한 이번 노래는 디지털 음원, 뮤직비디오, DVD 등의 형태로 아시아 전역에 공개될 예정이며 수익금은 중국 지진피해 돕기에 쓰일 예정이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의 영상물 제작은 '쉬리'와 '태극기 휘날리며'로 유명한 강제규 감독이 맡는다.

↑청룽(왼쪽)과 박진영 <사진제공=JC그룹코리아, JYP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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