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겨운, 수목엔 건실한 청년-주말엔 악마?

이수현 기자  |  2008.06.02 08:44
KBS '태양의 여자'(좌)와 MBC '달콤한 인생'에서 상반된 캐릭터를 보여주고 있는 배우 정겨운

배우 정겨운이 두 드라마를 종횡무진하며 전혀 다른 캐릭터를 선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정겨운은 현재 MBC 주말특별기획 '달콤한 인생'과 KBS 수목드라마 '태양의 여자'에 출연하고 있다.

정겨운은 '달콤한 인생'에서 재벌 2세이면서 악마적 본성과 잔혹함을 가진 인물 강성구로 출연해 어린 시절부터 알아온 준수(이동욱 분)의 기억 속에서 그를 고통스럽게 괴롭히며 드라마의 미스터리적 요소를 극대화 시키고 있다.

그러나 지난 28일 시작한 KBS 새 수목드라마 '태양의 여자'에서 정겨운은 밝고 구김살 없는 성격과 뜨거운 심장을 가진 차동우 역을 맡아 홍콩의 한 거리에서 정신없이 취한 신도영(김지수 분)을 도와주는 건실한 청년을 연기하며 호평을 받았다.

평일과 주말을 오가며 상반된 캐릭터를 능숙하게 선보이고 있는 정겨운에게 네티즌들은 "같은 사람이 맞냐"며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정겨운은 지난 2004년 모바일 드라마 '다섯 개의 별'로 데뷔한 후 2005년 SBS 드라마 '건빵선생과 별사탕'에 출연했으며 2007년 KBS 주말드라마 '행복한 여자'에서 윤정희의 남편 최준호 역으로 출연해 시청자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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