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다가가기 어려웠지만 사랑해 결혼"

일산(경기)=길혜성 김현록 기자,   |  2008.06.04 15:00
↑유재석 ⓒ일산(경기)=홍봉진 기자

국민MC 유재석(36)이 지난 2년여 간 교제한 나경은(27) MBC 아나운서와의 결혼을 공식 발표했다.

오는 7월 6일 나경은 아나운서와 결혼식을 올릴 유재석은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 녹화에 들어가지 직전인 4일 오후 2시께 경기도 일산 MBC드림센터 1층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약 30분 간 200여명이 넘는 취재진에 결혼에 대한 궁금증에 대해 속시원이 밝혔다.

유재석은 이날 "결혼이 개인적인 일이지만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 주셔서 이 자리를 마련했다"며 "이렇게 많이 와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지금 (나)경은이는 미국 출장 중인데, 기자회견을 열기 전 통화했을 때 '쓸데 없는 소리 하지 말고 잘하고 오라'고 말해 줬다"며 웃었다.

유재석은 이 자리에서 "원래 가을께로 생각했지만 양가 어머님들이 일찍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씀하셔서 결혼 날짜를 7월 6일로 정했으며 결혼 장소와 신혼여행지는 아직 못 정했다"며 "축가와 사회도 아직 못 정했는데 축가는 (김)종국이가, 사회는 (이)휘재가 해 줬으면 좋겠다"며 이휘재, 김종국과의 친분을 드러냈다.

또 "평소 나경은씨를 경은이라 부르는데 데이트는 자주는 아니지만 남들처럼 평범하게 했으며, 프러포즈는 잘 못했고 작은 반지 하나 사서 껴줬다"며 "경은이는 저를 잘 다독거려주고 이해해줘서 좋고, 사랑하니까 결혼하는 것"이라며 나경은 아나운서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과시했다.

유재석은 이날 강호동, 박명수, 박경림, 정준하, 송은이, 김용만 등 방송계의 절친한 동료들로부터 축하 메지시와 함께 결혼에 대한 조언을 듣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한 "장인어른께서 경은이가 저를 만난다고 처음 이야기했을 때는 당황했지만 지금은 너무 잘해주신다"고 전했다.

유재석은 이날 "저의 이상형이 아나운서라는 얘기가 있어서 처음에는 (나경은에) 오히려 다가가기가 힘들었지만 이렇게 인연이 됐다"며 "전화도 하고 밥도 먹고 하면서 조금씩 마음을 드러내게 된 것이지만 나중엔 제가 더 적극적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남편이 되고 싶나"란 질문에는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성실하게 일을 더 열심히 해야할 것 같고 나경은씨도 지금까지처럼 열심히 할 것이며, 서로가 이해해가며 가정생활을 할 것"이라고 답했다.

유재석은 "지금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는데 결혼 후에도 당분간은 부모님과 함께 살 것 같다"며 "결혼하고도 최선을 다해 사회에서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예대 1학년에 재학 중이던 지난 1991년 제1회 KBS 대학개그제에서 입상하며 연예계에 데뷔한 유재석은 적지 않은 무명 시절은 거친 뒤 2000년대 초반 MBC '동거동락'의 MC를 맡으면서부터 톱 스타 대열에 합류했다. 이후 KBS 2TV ‘공포의 쿵꿍따’와 ‘MC 대결돌’, SBS ‘X맨’, MBC ‘무한도전’ 등 인기 예능 프로그램의 진행자로 연이어 나서며 국민 MC로 등극했다.

나경은 아나운서는 연세대를 졸업한 뒤 지난 2004년 MBC에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 그동안 라디오 및 예능 프로그램 등에 출연하며 차분한 진행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어왔다.

유재석과 나경은 아나운서는 지난 2006년 초 MBC ‘무한도전’를 통해 처음 만난 뒤 그해 여름부터 연인으로 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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