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미 "관절염 생겨 음악에 관심 가졌다"

이승희 인턴기자  |  2008.06.05 08:28

'라이브의 여왕'으로 유명한 가수 이은미가 최근 방송에서 자신이 평범한 소녀에서 가요계의 살아있는 전설이 된 사연을 밝혔다.

4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의 ‘무릎팍도사’ 코너에 출연한 이은미는 가수가 된 배경을 공개했다.

이은미는 “100미터 달리기를 하다가 관절염이 생겼다”라며 “충격 때문에 연골이 파열이 되면서 염증이 생긴 거다”고 고백했다

이은미는 “아파서 (중학교)3년 학교 다니기도 힘들었다”라며 “그래서 음악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흥얼거리는 목소리를 듣고 선배가 ‘너 목소리에 재능 있는 것 같다’고 해 노래를 연습해서 라이브 카페에 갔다”라며 “‘The greatest love of all’라는 곡으로 첫 무대에서 기립박수를 받았다. 그때 '신촌 괴물'의 역사가 시작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은미는 “무서운 선배가 있냐?”는 질문에 “조용필 선배”라며 “조용필 선배가 나타나시면 커다란 벽이 밀려오는 듯한 느낌이다”고 해 독설가인 그에게도 무서운 존재가 있음을 드러냈다.

이은미는 이날 방송에서 신촌 일대에서 함께 노래하던 가수들과 얽힌 에피소드 등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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