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혁·유아인, '최강칠우' 촬영장서 살인미소 금지

김수진 기자  |  2008.06.05 11:14
문정혁과 유아인 ⓒ임성균 기자 tjdrbs23@


'문정혁, 유아인은 웃지마라!'

웃는 낯에 침 뱉으랴마는 웃음을 금지당한 이들이 있다. 문정혁 유아인이 그 주인공. 오는 9일 첫 방송될 KBS 2TV 새 월화미니시리즈 '최강칠우'(극본 백운철ㆍ연출 박만영)에 출연하는 두 사람은 촬영장에서 웃음을 금지 당했다. 이유는 살인 미소 때문이다.

이 드라마 연출자 박만영PD는 "문정혁과 유아인의 매력적인 미소에 정신이 팔려서 촬영장 분위기가 저해될 정도"라고 농치며 "가급적 두 사람은 '웃지말라'고 말했을 정도다"고 말했다.

매력이 철철 넘치는 두 사람의 미소에 현장에 있는 사람들이 모두 동요되어 원하는 현장분위기를 잃게 된다는 설명이다.

박PD는 "신화의 멤버로 10년간 활동한 문정혁의 매력은 말할 필요도 없을 뿐더러 유아인 역시 연기자로서 눈여겨봐야 할 인물이다"며 "유아인의 눈웃음은 여배우들의 매력도 능가할 정도다"고 평가했다.

이어 "유아인의 선한 웃음 뒤에 감춰진 그만의 매력이 드라마에서 그가 맡은 악역의 이미지를 배가 시킬 것이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최강칠우'는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낮에는 의금부 하급관리였다가 밤이 되면 억울한서민의 원한을 통쾌하게 풀어주는 자객 '강칠우'이야기. 에릭은 '강칠우'를 연기하고 유아인은 칠우와 운명적 대결을 펼치는 어둠의 자객으로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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