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용준, 日판 GQ·보그패션 화보 촬영

일본 유력 매체들과 10시간 장기 인터뷰 릴레이

김수진 기자  |  2008.06.06 14:31


배우 배용준이 세계적인 패션 잡지 GQ와 보그의 일본 판 패션 화보를 촬영했다.

배용준의 패션 화보 촬영은 2006년 국내 한 남성 매거진 이후 2년 만이다.

배용준은 그 동안 자주 볼 수 없었던 의상과 헤어 스타일을 선보여 현장 스태프들의 찬사를 받았다.

촬영을 지켜 보던 관계자들은 거듭 '원더풀'을 외치며 만족감을 드러냈고, 배용준은 촬영과 인터뷰가 모두 끝나자 스태프와 기념 촬영을 하며 작업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고 소속사 BOF측은 설명했다.

현재 일본에서 방영중인 드라마 '태왕사신기'의 일본 방영을 기념해 김종학 감독, 문소리, 이지아와 일본을 공식 방문 중인 배용준은 도쿄 시내 한 특급 호텔에서 닛칸스포츠, 산케이, 요미우리, AERA(아에라), 주간여성, 여성자신 일본의 유력 매체들과 10시간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번 인터뷰에는 각 매체의 편집장이 직접 나설 만큼 현지 관심도가 높았다는 설명이다.

배용준은 인터뷰 당시 "담덕의 캐릭터를 감독님과 함께 만들었다고 들었다. 구체적인 예를 설명해 달라"는 기자의 질문에 "처음 청년 담덕이 등장하는 대본을 받았을 때 소년 담덕(유승호)과 별 다르지 않은 느낌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항상 궁에 갇혀 지냈고 아버지로부터 통제를 받아오던 소년 담덕(유승호)이 청년 담덕으로 성장했을 때, 소년 담덕의 성장기가 어두웠기 때문에 (저 같으면) 그것을 벗어 던지기 위해 더 유쾌했다"면서 "자유스럽고, 장난끼 있게 자신의 모습을 변화해서 보여주려고 노력하지 않았을 싶어 감독님과 대화를 통해 캐릭터를 바꿔나갔다"고 설명했다.

배용준은 5일 개별 인터뷰를 마지막으로 일본 방문 공식 일정을 마쳤으며, 개인적인 스케줄을 마치고 귀국할 예정이다.

드라마 '태왕사신기'는 일본 NHK 지상파를 통해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에 방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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