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지현우 '달콤한 나의도시', 감각멜로로 '대박예감'

김수진 기자  |  2008.06.06 23:12


감각적인 드라마가 탄생됐다. 6일 오후 10시 SBS가 새롭게 선보인 프리미엄 드라마 '달콤한 나의도시'(극본 송혜진ㆍ연출 박흥식)가 그것이다.

이날 첫 선을 보인 '달콤한 나의도시'는 SBS가 금요드라마의 시대를 마감하고 영화같은 프리미엄 드라마를 선보이겠다는 취지로 야심차게 선보인 작품 답게 영화적인 세련된 영상과 감각적인 분위기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연인의 결혼식으로 허탈감에 빠진 서른 한살 오은수(최강희 분)가 우연히 만나게 된 연하의 젊은 영화인 윤태오(지현우 분)를 만나 원나잇스탠드를 보내면서 이야기가 시작되는 이 드라마는 여성의 세밀한 심리묘사가 눈길을 끌었다.

최강희와 지현우의 노골적인 키스신은 자칫 지나치게 노골적으로 비춰질 수 있었으나, 세련된 영상미로 등장인물의 디테일한 내면 묘사로 평가받으며 감각적 멜로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했다.

'4차원'이라 불리는 최강희의 엉뚱하면서 솔직한 연기는 시청 재미를 더했다. 또한 KBS 2TV 시트콤 '올드미스다이어리'를 통해 연상녀들의 로망으로 급부상된 지현우는 매력적인 연하남 캐릭터를 연기해 또다시 여심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방송이후 시청자들은 드라마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영화같은 빠른 극전개와 세련된 화면으로 눈길 잡기에 충분하다는 평가다.

방송당시 '달콤한 나의도시'와 '최강희'가 인터넷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할 정도다.

정이현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드라마는 은수(최강희 분)의 일과 사랑 그리고 현대를 살아가는 젊은 청춘들의 고민을 현실적으로 담아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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