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의 예비신부 나경은 MBC 아나운서가 '무한도전'에 간접 출연(?)했다.
'무한도전'은 7일 방송에서 '무한뉴스' 코너를 통해 최근 결혼 발표를 한 유재석의 소식을 전했다. 이날 '무한뉴스'에서는 앵커를 맡은 박명수가 즉석에서 현재 외국 출장 중인 나경은 아나운서와 국제전화를 연결해 현장에 있던 유재석 등 '무한도전' 멤버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날 나경은 아나운서는 박명수의 "단 둘이서 야한 비디오 본 적 있는가?"란 질문에 "네, 그렇습니다"라고 답하는 등 짧은 답변들을 통해 유재석의 결혼 발표 이후 최초로 입을 연 것처럼 보이는 상황을 연출했다.
하지만 이는 과거 방송에 등장했던 나경은 아나운서의 목소리를 '무한도전' 팀이 각각의 질문에 맞게 적절히 재편집한 것이었다. 즉, 나경은 아나운서와의 직접 통화는 아니었던 셈.
그러나 박명수의 "애정 표현을 자주하는 편인가?", "유재석은 짠돌이가 맞나?"라는 물음에 마치 나경은 아나운서가 실제로 "네"라고 대답한 것 같은 상황을 연출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오는 7월 나경은 아나운서와의 결혼을 앞둔 유재석은 이날 '무한뉴스' 코너를 통해 "쑥스럽기도 하고 기쁘기도 하다"고 소감을 밝힌 뒤 결혼에 골인하기까지의 뒷얘기를 공개했다.
또 "데이트 하면서 사진 한 번 안 찍힌 비결이 뭐냐"는 질문에는 "서로 바빠 잘 만날 시간을 낼 수 없어 일주일에 한 두번 만났다"고 밝히는 등 결혼에 대한 궁금증들을 해소해주었다.
가장 눈에 띄었던 것은 "유재석이 나경은 아나운서를 한 번 찔러보라 했다"는 노홍철의 폭로였다.
노홍철은 이날 유재석의 부추김에 "나경은 님 밥이나 한 번 먹죠"라고 작업을 시도했으나 결국 나경은 아나운서가 "'무한도전' 팀과 다같이 먹지 않으면 안 먹겠어요"라고 거부했다며 "모든 것이 유재석의 연막작전이 아니었는가"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유재석은 "당시엔 연락처도 몰랐던 사이"라고 해명했다.
이날 방송분에서는 유재석과 오는 10월 '아빠'가 박명수의 '가상 2세도' 공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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