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쇠고기산업 고발 '패스트푸드 네이션', 국내개봉

김관명 기자  |  2008.06.10 08:20


미국인들이 자신의 시각으로 미국산 쇠고기 및 관련 산업을 고발한 영화가 국내에 개봉한다.

10일 영화 수입배급사 판씨네마에 따르면 에단 호크 등이 출연한 리차드 링클레이터 감독의 '패스트푸드 네이션'이 오는 7월10일 개봉한다.

'패스트푸드 네이션'은 햄버거 체인 중역의 시각을 통해 미국 쇠고기 산업 일체를 진지하게 고발한 작품. 이미 지난 2006년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후보에 올라 전세계적인 경각심을 불러일으킨 영화다.

영화 속 가상의 햄버거 체인 '미키즈'는 파죽지세로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있는 업체이지만, 쇠고기 패티 안에 소의 배설물이 들어가있다는 루머에 큰 곤혹을 겪고 있다. 이에 사태의 진위파악을 위해 마케팅 중역 돈 헨더슨(그렉 키니어)을 소 목장과 공장이 있는 도시 코디로 보내고, 이후 영화는 햄버거 패티 용 쇠고기가 어떤 공정을 거쳐 생산되고, 그 이전에 소들은 어떻게 길러지며 도축되는지 생생하게 보여준다.

감독은 '비포 선라이즈'의 리차드 링클레이터가 맡았으며 에단 호크, 에이브릴 라빈 등이 출연한다. 브루스 윌리스도 깜짝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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