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철 "'소녀시대 침묵'사건은 저질 3류들의 만행"

김지연 기자  |  2008.06.11 10:55


가수 신해철이 지난 7일 열린 '드림콘서트'에서 있었던 '소녀시대 침묵' 사건에 대해 쓴소리를 했다.

신해철은 10일 자신이 진행하고 있는 SBS 러브FM '고스트 스테이션'을 통해 "'소녀시대 침묵' 사건은 저질 3류 나부랭이들의 만행"이라고 독설을 퍼부었다.

'소녀시대 침묵사건'은 지난 7일 열린 드림콘서트에서 팬클럽간의 감정싸움으로 인해 소녀시대가 무대에 등장하자 동방신기와 SS501, 그리고 슈퍼주니어의 팬클럽들이 침묵으로 일관한 일이다.

연예계의 독설가라는 별칭답게 신해철은 "저질 관객이 저질 공연, 저질 문화를 만드는 법이다. 매일 아이돌을 탓 할 필요는 없다"며 "자신들이 얼마나 저질인지 만천하에 과시한 거나 다름없는 만행이었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이날 라디오 방송을 소녀시대의 음악으로 마무리하며 "방송에 대해 불만이 있거나 야광봉을 껐던 분들이 짜증이 나서 나한테 마음대로 욕하던지 말든지 해라. 욕이 접수되면 1년 365일 소녀시대 노래를 틀겠다. 방송제목을 소녀스테이션으로 바꾸겠다"라고 농반진반의 말을 하는 등 시종일관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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