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혜, 송승헌-연정훈의 첫사랑으로 '컴백'

250억 대작 '에덴의 동쪽' 캐스팅

이수현 기자  |  2008.06.11 17:54
한지혜 ⓒ예당 엔터테인먼트


한지혜가 '에덴의 동쪽'에서 송승헌, 연정훈과 호흡을 맞춘다.

한지혜의 소속사인 예당 엔터테인먼트는 11일 오후 "한지혜가 MBC 드라마 '에덴의 동쪽'에 캐스팅 됐다"고 밝혔다.

이 극에서 한지혜는 아버지의 죽음으로 복수를 꿈꾸며 야망을 키워가는 형 동철(송승헌 분)과 엘리트 검사지만 뒤바뀐 자신의 운명에 절망하는 동생 동욱(연정훈 분), 명훈 역의 박해진까지 세 남자의 사랑을 한몸에 받는 지현 역을 맡았다. 한지혜가 연기할 지현은 가족사의 아픔을 안고 살아가면서도 밝고 따스한 마음을 잃지 않는 당당한 캐릭터다.

'에덴의 동쪽' 집필을 맡은 나연숙 작가는 "그간 한지혜의 연기를 눈여겨 봐왔다"며 "지현은 이야기의 대립구도를 만들어가는 핵심인물이라 연기력이 중요한데 맡은 작품마다 캐릭터에 몰입하는 연기를 보여준 한지혜는 최고의 캐스팅"이라며 한지혜의 연기를 칭찬했다.

예당 측은 "한지혜는 신인의 자세로 돌아가 출연했던 작품들을 복습하며 자신의 연기 분석에 나섰다"며 "여성스러우면서도 당찬 면모와 복잡한 감정선을 담는 표정 연기 등을 캐릭터 표현의 열쇠로 손꼽았다"고 전했다.

'에덴의 동쪽'은 250억의 제작비가 투입된 대작으로 홍콩, 마카오 등 해외 로케이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아역 배우 중심으로 촬영이 진행 중인 '에덴의 동쪽'은 오는 8월 방송될 예정이다.

'미우나 고우나'를 통해 국민 배우로 정상 등극한 한지혜는 당돌한 10대, 커리어 우먼, 가슴 아픈 사랑의 주인공 등을 폭넓게 연기하며 팔색조 매력을 뽐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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