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이 좋다', 새 코너로 '10%대 재진입' 노린다

김지연 기자  |  2008.06.13 10:24

최근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SBS '일요일이 좋다'가 새 코너 '패밀리가 떴다'로 시청률 상승 반전을 노린다.

'일요일이 좋다'는 오는 15일부터 '패밀리가 떴다'라는 코너를 신설한다.

'패밀리가 떴다'는 유재석 김수로 이효리 윤종신 박예진 대성 이천희 김동완 등의 연예인들이 전국 어디든 가족이 필요한 곳에 달려가 대신 집을 봐드리고 그들의 일을 도와드린다는 신개념 예능 버라이어티이다. 영화 홍보가 아니면 좀처럼 만나기 어려운 배우와 예능 고수과의 만남에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SBS의 간판 예능 프로그램으로 한 자릿수 시청률에 머물렀던 '일요일이 좋다'는 이 코너를 앞세워 시청률 상승 반전을 노리고 있어 방송계의 관심이 쏠고 있기도 하다. '일요일이 좋다'는 지난 5월25일 6.4%(TNS 기준, 이하 동일기준), 6월1일 7.1%, 6월8일 7.3%의 시청률을 나타내는 등 최근 좀처럼 상승세를 타지 못했다.

13일 제작진에 따르면 '패밀리가 떴다' 첫 녹화에서는 요조숙녀인 줄만 알았던 박예진이 메기를 두 손으로 때려잡는 장면을 선보이고, 배우 이천희도 색다른 매력을 뽐내는 등 출연진의 이색적인 모습이 다수 카메라에 담겼다. '일요일이 좋다' 측이 이 코너에 기대를 거는 이유도 바로 이러한 모습들이 시청자들에 공개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과연 '일요일이 좋다'가 과거 영광을 재현하며 시청률 상승 반전을 이끌어 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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