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밀리가 떴다', '진부하다' vs '재미있다'

김수진 기자  |  2008.06.15 19:54


SBS '일요일이 좋다'의 '패밀리가 떴다'가 첫 선을 보인 가운데 시청자 반응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15일 오후 첫 선을 보인 '패밀리가 떴다'는 유재석 김수로 이효리 윤종신 박예진 빅뱅 멤버 대성 이천희 김동완 등이 출연하는 코너. 전국 어디든지 가족이 필요한 곳에 달려가 집안일을 하는 등의 신개념 버라이어티다.

이날 첫 방송분에서 멤버들은 농가를 찾아가 현지에서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현지에서 낚시에 도전하는가 하면 '사랑해' 게임을 진행하는 등 MT에서 볼 수 있음 직한 풍경이 연출됐다.

방송이후 시청자들은 "재미있다"는 반응과 동시에 "진부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새로운 코너에 반색하는 시청자들은 "멤버들의 입담과 놀이가 재미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반면 또 다른 시청자들은 "프로그램 취지인 집안일 돕기는 뒷전이다. 게임만 하다가 언제 일을 하느냐"며 '1박2일'을 연상케 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방송을 통해 예능프로그램에 처음으로 고정출연하는 김수로는 이날 방송에서 재치있는 입담으로 눈길을 끌었다.

"빅뱅 때문에 출연한다"는 김수로는 "야구선수 구대성을 이을 대성할 친구다"고 말해 출연진의 웃음을 유발했다.

한편 '패밀리가 떴다'는 첫 방송에 앞서 일본방송 TBS 와 포맷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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