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가 맛있어진다..'식객' 17일 첫선

김지연 기자  |  2008.06.16 12:13


맛은 추억이고 그리움이다. 그 맛은 혀끝이 아니라 가슴으로 느낀다. 오감을 자극하는 맛의 세계를 제대로 보여주겠다며 야심찬 의도로 기획된 드라마가 있다.

맛의 세계를 그린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SBS '식객'이 17일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먼저 시청자들의 눈을 선점하기 위해 치열한 편성 전쟁 끝에 '식객'은 17일 80분으로 편성돼 총 160분에 걸쳐 1,2회 연속 방송된다.

사실 그간 음식을 소재로 한 드라마는 꾸준히 제작돼 왔다. MBC '내 이름은 김삼순'을 필두로 SBS '온리 유', MBC '사랑찬가'까지 그 숫자는 셀 수 없다. 그뿐인가. 아예 맛집을 소개하는 프로그램도 있다.

그만큼 '맛'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은 남다르다. 왜 '먹기 위해 산다'는 우스개 소리도 있지 않은가. 그만큼 좀 더 맛있는 음식을 찾아 먹고자 하는 것은 사람들의 당연한 욕구다.

또 이 같은 1차적인 욕구에서 벗어나 눈으로, 코로, 촉각으로 자극하는 음식을 기대하고 있는 대중의 욕구를 간파한 음식 소재 드라마는 흥미를 유발하기에 충분하다.

그렇다면 '맛'을 주제로 한 드라마인 '식객'은 제대로 맛을 보여주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을까.

'식객'의 외주제작사 JS픽쳐스 신선주 PD는 16일 "기존에 음식을 소재로 했던 드라마와 비교해 '식객'은 푸드 전담팀이 따로 있을 정도로 차별성을 갖는다"며 남다른 공을 들이고 있음을 강조했다.

특히 신 PD는 "지역에 있는 특산물을 선보일 때 음식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 그 재료가 나오는 고장의 향토성을 보여주기 위해 그곳을 찾아가 드라마 촬영이 이뤄진다"며 "제작진과 배우들이 힘들기는 하지만 현장감 있는 영상을 보여드리기 위해 이곳저곳을 다니는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뿐인가. 현재 '식객'에서 요리사로 출연 중인 배우들 모두 드라마 촬영 3개월 전부터 요리강습을 통해 대역 없이 요리장면 촬영을 소화하고 있다.

신 PD는 "연기자들이 촬영 3개월 전부터 요리강습을 받은 덕에 손 대역 없이 촬영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음식이 주된 소재이기에 그만큼 '제대로 된' 음식 드라마를 선보이겠다는 의지다. 실제로 '식객' 팀은 첫 방송을 앞두고 첫 대결과제로 등장할 음식에 함구령이 내려진 상태다. 혹시라도 알려져 시청자들의 흥미도가 떨어질까 하는 우려 때문이다.

과연 만화와 영화에서 모두 성공을 거둔 '식객'이 드라마로 어떤 평가를 받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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