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일본 콘서트 앤디, '강진' 직접 느껴

길혜성 기자  |  2008.06.16 12:17

첫 일본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친 앤디가 일본에서 일어난 강진을 직접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신화의 막내이자 솔로 가수로도 맹활약 중인 앤디는 지난 14일 오후 3시와 7시 두 차례에 걸쳐 도코 시나가와 프린스호텔 스텔라볼에서 일본 내 첫 단독 콘서트를 가졌다.

앤디 측은 16일 "앤디의 일본 콘서트는 매진 사례를 이뤘으며, 모 사이트에서는 티켓 한 장이 100만원에 거래되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콘서트에는 일본 현지팬 뿐 아니라 한국, 중국,대만, 홍콩, 태국 등에서 도 온 팬들이 참여했다"며 "앤디는 공연장에 가득 찬 3000여 팬들의 열화와 같은 환호 속에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전했다.

앤디 측에 따르면 콘서트가 열린 지난 14일 오전에는 일본 내에서 강도 7.6의 강진이 발생해 한동안 비상 상황에 돌입하기도 했다.

앤디 측은 "앤디는 14일 오전 8시 40분께 일본에서 일어난 강진을 직접 느꼈다"며 "앤디는 공연 준비를 위해 일찍 일어나 목을 풀고 있던 중 건물이 흔들리는 것을 느끼고 모든 스태프들에 연락을 하며 직접 안전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행히 도쿄 지역의 피해는 크지 않아 공연을 진행하는 데는 무리가 없었지만, 이로 인해 공연 당일 오전에는 잠시 동안 모든 스태프들이 긴장하고 비상사태에 들어갔다"며 "앤디는 지진으로 인해 공연장을 찾지 못한 팬들이 있다는 소식을 전해듣고 안타까워 하며 팬들의 안전을 걱정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한편 앤디는 오는 8월에는 뮤지컬 '폴라로이드 '에 나서며 9월에는 한국에서 앙코르 콘서트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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