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객' 요리사 김래원 vs 권오중 '맞장'

이승희 인턴기자  |  2008.06.16 15:42

오는 17일 첫 방송을 앞둔 SBS 새 월화드라마 '식객'의 두 요리사 김래원과 권오중이 한판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만화가 원작인 드라마 '식객'은 제작비 140억원으로 1년 이상의 긴 제작 기간에 걸쳐 완성된 작품이다. '식객'은 전통 한식점 '운암정'을 무대로 우리 음식의 진정한 맛을 찾아내기 위해 애쓰는 요리사들과 그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식객'에서 요리사로 변신한 김래원과 권오중은 극중 우리나라 궁중전통요리의 맥을 잇는 대령숙수의 자리를 놓고 요리로 승부를 겨루는 라이벌 관계다. 성찰(김래원 분)과 봉주(권오중 분) 사이에 펼쳐지는 미묘한 신경전과 요리 대결은 '식객'의 감상 포인트다.

한국 최고의 맛을 선사하기 위해 모인 두 명의 남자, 김래원과 권오중이 TV를 통해 보여줄 요리사의 모습은 색다르다.

김래원은 극중 조선말기 임금의 총애를 받던 대령숙수의 후손으로 요리에 천재적인 소질을 타고 났다. 그러나 ‘운암정’과 대령숙수의 맥을 이을 사람은 자신뿐이라 믿고 성설하게 실력을 닦아온 봉주에 의해 ‘운암정’을 떠나게 된다. 이에 김래원은 우리나라 서민의 음식과 정신을 통해 음식이 진정 무엇인지, 요리가 진정 무엇인지 알아가기 위해 전국 방방곡곡을 탐색하는 식객여행을 떠난다.

권오중은 극중 오숙수(최불암 분)의 아들이자 ‘운암정’의 수석요리사다. 성찬이 진짜 대령숙수의 후손이라는 것을 알게 된 봉주는 대령숙수의 후계 자리를 빼앗길 것 같은 위기감에 민우(원기준 분)와 손잡고 성찬을 ‘운암정’에서 몰아내고 만다.

김래원 소속사 관계자는 13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전화 통화를 갖고 "'식객' 촬영 3개월 전부터 출연진들과 요리 학원을 다녔다. 지금은 지방 촬영이 너무 바빠서 따로 연습은 못하고 있다. 촬영 현장에서 푸드팀의 도움을 받아 그때그때 연습하고 있다"고 해 김래원이 무단한 노력을 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김래원의 소속사 관계자는 "김래원씨가 권오중씨를 진짜 형으로 생각하고 의지한다. 때문에 '식객'의 내용전개상 라이벌인 관계가 빨리 해결됐으면 좋겠다는 게 김래원씨의 바람"이라며 "극중 라이벌이지만 바쁜 스케줄 때문에 자주 못 만나도 문자와 통화를 통해 서로 격려한다"고 두 사람의 두터운 친분을 전했다.

반면 권오중의 소속사 관계자는 13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전화 통화를 갖고 "권오중씨가 다른 배우들에 비해 요리 경험이 없어 걱정했다"며 "요리학원 수강을 다른 배우들 보다 먼저 시작했다. 다른 배우보다 일찍 시작한 탓에 푸드팀과 친해져 많은 것을 배웠다"고 해 요리사로 변신하기 위해 남다른 열정을 쏟고 있음을 드러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요리 경합을 촬영하기에 앞서 배우들은 요리 학원에서 촬영할 음식을 연습한다"며 "권오중씨는 학원에서 음식재료를 받아와 경합 전에 집에서도 연습을 다시 한다"고 밝혔다.

또한 권오중의 소속사 관계자는 "최근 촬영에서 직접 칼 시범을 보였다"며 "평상시에 많은 연습을 통해 칼 다루는 법을 연습했다. 다만 (김래원씨가) 어린동생이라 라이벌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김래원과 라이벌 의식에 대한 속내를 드러냈다.

허영만 화백의 만화원작 '식객'은 지난해 영화로 제작돼 전국 300만명의 관객을 불러 모으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인정받았다. 따라서 드라마로 제작된 ‘식객’에 대한 기대치가 높다.

과연 김래원과 권오중이 라이벌로 극의 긴장감의 높이며 얼마나 '한국의 맛'을 제대로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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