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지매' 이준기 이문식, 영화서는 정반대 인연

이승희 인턴기자  |  2008.06.17 09:42

탤런트 이준기와 이문식은 SBS 수목드라마 '일지매'에서 부자로 열연 중이다. 그러나 드라마 '일지매'와는 정반대인 인연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006년 영화 '플라이대디'에서는 주먹짱 싸움고수로 이준기가 출연해 당시 폭행당한 딸에게 복수하려는 소심가장 이문식에게 40일 동안 '10분 만에 남산 주파하기', '철봉에 매달려 L자 버티기', '시속 100km로 날아오는 야구공 피하기' 등을 냉혹하게 특수 훈련시킨 적이 있다.

이때 이준기의 냉혹한 지도덕분에 이문식의 몸무게는 12Kg이 줄어 근육질 몸매로 탈바꿈했고, 더불어 그는 딸을 폭행시킨 고등학생과의 싸움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이처럼 이문식과 이준기의 영화에서의 사제인연이 2년 만에 공개된 드라마에서는 반대로 나타나 흥미를 더했다.

이외에도 이준기는 지난 2006년 이문식이 주연을 맡은 SBS 월화드라마 '101번째 프로포즈' 첫 회의 파티장면에서 자신의 이름과 같은 극중 인기 영화배우 이준기로 출연하며 이문식과의 의리를 과시했다.

드라마 '일지매'에서 일지매(이준기)는 어릴 적 이원호(조민기)의 아들 겸이로, 역적으로 몰리면서 집안이 풍비박산 났다. 그러다 우연히 현재의 아버지 쇠돌(이문식) 덕분에 목숨을 건지면서 용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살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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