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칠우' 에릭 vs '식객' 김래원, 진검승부 시작

김지연 기자  |  2008.06.18 00:07


월화극 제왕 자리를 점했던 MBC '이산'이 종영한 가운데 SBS '식객'과 KBS 2TV '최강칠우'의 진검 승부가 시작됐다.

KBS 2TV와 SBS는 17일 오후 9시 55분부터 각 80분으로 편성된 월화 드라마 '최강칠우'와 '식객' 1, 2회를 연속 방영했다.

이날 베일을 벗은 '식객'은 첫 방송에서는 오숙수(최불암 분)가 운암정의 후계자를 지칭하는 새로운 지침으로 혈연이 아닌 실력과 성품에 따라 대령숙수의 칼과 경영권을 넘긴다는 발표를 하는 내용을 다뤄 눈길을 모았다.

그야말로 첫 회부터 성찬(김래원 분), 봉주(권오중 분), 민우(원기준 분)의 경쟁이 본격화된 셈이다. 박진감 있는 내용 전개와 볼거리 가득한 아름다운 음식으로 극의 재미를 더했다는 평이다.

반면 '최강칠우'의 경우 역적으로 몰린 부모님을 잃고 여동생 우영과 도망쳐 나온 칠우(문정혁 분)가 의금부 나장이 되어 세상에 빌붙어 살다가 어린 여동생이 양반 사채놀이에 휘말려 죽는 사건이 벌어지며 세상을 향해 칼을 드는 이야기가 방송됐다.

MBC '이산'의 강세로 인해 월화극이 아닌 화화극 맞대결을 펼치게 된 '최강칠우'의 에릭과 '식객'의 김래원의 진검 승부는 이제부터 시작됐다. 과연 누가 먼저 월화극 왕좌를 차지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MBC는 16일 '이산'이 막을 내림에 따라 17일에는 이산 스페셜 '대수, 이산을 말한다'를 방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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