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나의 도시', 시청률 낮아도 프리미엄급 인기

전형화 기자  |  2008.06.21 08:58

최강희 주연의 SBS 드라마 '달콤한 나의 도시'가 시청률은 낮지만 2535 여성팬들의 폭발적인 사랑을 받으며 '프리미엄'급 인기를 누리고 있다.

시청률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20일 방영된 '달콤한 나의 도시' 5부와 6부는 각각 8.2%와 9.9%를 기록했다. 동시간대 방영된 KBS 2TV 'VJ특공대'와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이 기록한 14.2%,13.4%에 비해서는 낮은 시청률이다.

SBS가 '달콤한 나의 도시'에 '프리미엄드라마'로 명명한 데 비해 시청률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하지만 '달콤한 나의 도시'는 '달도'라는 애칭으로 젊은 여성 시청자들에 큰 사랑을 받으며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특히 여성팬들은 연하남 지현우와 능력을 갖춘 부드러운 남자 이선균 사이를 오가는 최강희에게 공감대를 형성하며 환호하고 있다. 드라마의 인기로 원작소설도 판매가 다시 늘고 있는 추세이다. '인어공주' 박흥식 감독의 연출력이 장기를 잘살리고 있다는 평도 받고 있다.

2535세대 여성들이 시청하기에는 상대적으로 너무 바쁜 금요일 오후 시간대에 비해 시청률이 그다지 낮은 편은 아니라는 게 방송가의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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