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3집 티저영상, 미완성본 불법 유출돼

가수 이효리의 3집 티저 영상이 미완성 상태에서 유출됐다.

이효리의 소속사 엠넷미디어는 22일 "오늘 각종 인터넷 포털 사이트 및 동영상 관련 사이트와 블로그 등을 통해 이효리의 3집 티저 영상이 유출된 것을 확인했다"며 "최초 유출자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출된 영상은 이효리가 3집 재킷을 위해 하와이에서 촬영한 스틸 이미지와 직접 프로듀싱에 참여해 그간 작업해 왔던 음원 등이 담겨 있다.

뮤직비디오 및 CF 연출로 널리 알려진 차은택 감독이 독특한 애니메이션 기법을 활용해 섹시하면서도 트렌디한 이효리의 매력을 담아낸 것으로, 현재 유포되고 있는 영상은 오디오 작업이 완성되지 않은 상태의 버전이다.

오는 24일 완성본을 공개할 예정이었던 소속사 엠넷미디어는 "해당 티저 영상이 판매를 위해 제작한 영상은 아니지만 엄연히 저작권자가 존재하는 저작물"이라며 "잇따른 음원 불법 유포 사건과 함께 심각한 저작권 침해 사례로 분류될 수 있다. 이런 일이 지속적으로 발생함으로서 음악 업계 전반에 미치는 타격이 심각하다"고 밝혔다.

이어 "관계 기관의 적극적인 대응과 네티즌의 올바른 저작권 의식 확보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효리 역시 소속사를 통해 "열심히 준비해 온 영상이 완성도 되기 전에 유출돼 너무 속상하다. 막바지 작업 중인 앨범 음원에 대해서는 이런 일이 절대 일어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많은 분들의 협조를 부탁 드린다"고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한편 이효리 3집은 오는 7월 중순 발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