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예진의 재발견, '예능 기대주'로 급부상

이승희 인턴기자  |  2008.06.24 16:06
SBS '일요일이 좋다'의 '패밀리가 떴다' 코너로 예능기대주로 급부상한 배우 박예진

탤런트 박예진이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의 코너 '패밀리가 떴다'(연출 장혁재)의 고정 멤버로 출연하며 남다른 끼를 발산하고 있다.

박예진은 '패밀리가 떴다'를 통해 평소 단아하고 청순한 이미지를 벗어 버리고 엉뚱하고 털털한 이미지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지난 22일 방송분에서는 자신을 둘러쌓고 있던 선입견에 도전이라도 하듯 단아한 이미지를 단박에 벗어내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방송분에서 박예진은 다른 출연자들이 새끼 돼지를 잡지 못하고 머뭇거리자 단번에 두 손으로 돼지를 잡아 우유를 먹이고 "(돼지를) 잡아 줄 테니 우유를 먹여라. 난 정말 잘 잡는 것 같다"고 능청스럽게 말하는 등 털털한 면을 뽐냈다.

또 볏짚 릴레이를 통해 수차례 넘어지는 등 몸 개그를 선보이며 소탈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일요일이 좋다'의 'X맨'을 연출하기도 한 장혁재 PD는 24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전화 통화를 갖고 "'X맨' 당시 박예진의 엉뚱한 매력을 발견했었다"며 "박예진의 경우, 똑같은 행동을 해도 재미있으며 독특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재미있는 캐릭터이다"고 평가했다.

박예진은 '패밀리가 떴다'가 지난 15일 첫 방송된 직후에는 각 종 인터넷 사이트에서 인기 검색어 상위권을 차지하기도 했다.

그녀의 솔직한 모습에 여러 시청자들은 "예능계의 공주가 되는 것이 아닌가 싶다", "돼지 를 잡아 올 때 예진씨한테 정말 놀랬다", "엉뚱한 면이 너무 귀여운 것 같다" 등의 평가를 내렸다.

시청자들의 관심 속에 '제2의 허당', '터프녀', '엉뚱녀', '야생녀' 등 여러 별명까지 얻으며 예능계의 새로운 기대주로 떠오르고 있는 박예진의 '패밀리가 떴다'에서의 향후 모습에 관심이 쏠리다.

한편 박예진은 오는 7월 1일 첫 방송될 케이블채널 XTM 국토횡단 프로젝트 '미션X-챌린지6'을 통해 단짝 친구인 조여정과 강화도에서 서울까지 드라이브 여행을 하며 미션을 수행하는 모습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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