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시청률 대결을 벌이고 있는 방송 3사 월화극 남자주인공들이 입대 전 마지막 '불꽃투혼'을 발휘하고 있다.
SBS '식객'과 MBC '밤이면 밤마다', KBS 2TV '최강칠우'의 주인공 김래원, 이동건, 에릭은 모두 올 하반기 군입대를 앞두고 있다. 이들은 입대 전 마지막 작품에서 시청률 경쟁은 물론 자존심 대결도 함께 벌이고 있다.
김래원은 현재 월화극 정상을 달리고 있는 SBS '식객'에서 대령숙수의 후손인 주인공 성찬 역을 맡아 열연중이다. 때론 장난스럽지만 요리에 대한 진지한 열정을 갖고 있는 성찬 역에 적역이라는 평가다.
지난 1년을 '식객'에 매달리다시피 해온 김래원은 공공연히 "입대 전 마지막 작품"임을 강조하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고 있다. 올 초부터 시작된 사전 촬영 때문에 수개월째 서울과 경남 하동 등을 오가며 강행군을 벌이는 중이다.
이동건은 MBC '밤이면 밤마다'에서 가식으로 똘똘 뭉친 바람둥이 고미술학자 김범상 역을 맡았다. 뻔뻔하게 잇속을 챙기다 순식간에 접대용 선한 미소를 날리는 이동건의 실감나는 변신에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이동건은 갑작스런 사고로 동생을 잃은 슬픔에도 불구하고 일부러 고된 촬영에 집중하며 마음을 추스르고 있다. 그는 코믹 변신에 대해서도 "일부러 이런 캐릭터를 했다"며 "웃고 싶고, 웃는 모습을 보이고 싶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KBS 2TV '최강칠우'의 에릭은 이번 작품을 위해 지난 5월로 예정된 입대 일자까지 미뤘다. 액션신이 강조되는 퓨전 사극인데다 에릭의 비중이 높아 촬영은 강행군의 연속이지만 즐겁게 촬영에 임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에릭은 '최강칠우'에서 낮에는 소심한 의금부 나장으로, 밤에는 자객단으로 활약하는 주인공 칠우 역을 맡았다. 첫 사극 출연으로 연기력 논란을 겪기도 했지만 회가 거듭될수록 안정된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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