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세종대왕' 하차 "성대결절로 3개월 안정"

김현록 기자  |  2008.06.30 17:27


이정현의 KBS 2TV 대하드라마 '세종대왕' 하차가 확정됐다.

이정현은 지난 28일 방송을 끝으로 '대왕 세종'에서 하차했다고 소속사를 통해 공식 입장을 전했다. 성대 결절로 인해 3개월간 안정이 필요하다는 의사의 진단에 따른 불가피한 결정이라는 설명이다.

소속사 측은 "이정현은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대왕 세종' 촬영, 중국 내 음반 발매 및 활동, 10월로 예정된 중국 전국 투어 콘서트 등 무리한 스케줄을 소화하는 강행군을 펼쳤다"며 "그러던 중 지난 6월 중순 갑자기 목소리가 나오지 않아 급히 병원을 찾았고 '성대 결절이며 한 달은 절대 안정이 필요하고 3개월간 성대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정현은 "첫 사극이라 준비를 많이 했는데 너무 안타깝고 시청자 분들에게도 죄송하다”면서 “빨리 회복해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정현은 또 10월에 중국 전국 투어 콘서트(10회)에 대해서는 "가능하다면 강행할 것"이라면서 "현재 중국 내 한류 열풍은 많이 침체된 상태인데, 콘서트로 제 2의 한류 열풍을 일으키고 싶은 마음이었다. 목소리는 나오지 않지만 한달간 집중 치료를 받고 안정을 취한 후 상태가 호전되면 안무 연습이나 무대 컨셉트, 의상 준비는 지속적으로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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