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성시경(29)이 남들 다가는 군대 늦게 가는데 요란 떠는 것 같아 죄송하다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성시경은 1일 오후 강원도 춘천 102보충대에 입대, 5주간 기초 군사훈련을 받은 후 현역병으로 군 복무한다.
이날 소속사 식구와 함께 자택에서 출발한 성시경은 오후1시30분께 102보충대에 모습을 드러내고 그를 취재하기 위해 몰려든 취재진 50여 명과 인터뷰를 가졌다.
특히 그는 기존 입대 스타들과 달리 모자를 쓰지 않고 짧은 머리를 그대로 드러낸 채 나타나 좌중을 놀라게 했다.
이어 그는 "늦게 가서 나이 많으신 부모님께 죄송하다"며 속상한 속내를 드러냈다.
그는 지난 6월20일 입영 통지서를 받았으며, 이미 여러 차례 7월 현역 입대를 기정사실화했다. 이에 따라 그는 지난 28일 연세대학교 노천극장에서 '시경이가 들려주는 마지막 이야기'란 타이틀로 공연을 갖고 팬들과 마지막 인사를 했다.
지난 2001년 가요계에 데뷔한 성시경은 감미로운 목소리를 바탕으로 '발라드의 왕자'라 불리며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성시경은 최근 토이의 유희열과 공동 작곡한 '안녕, 나의 사랑'을 타이틀로 한 6집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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