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영화 첫 출연..빅뱅 멤버들 연기 겸업 속속

길혜성 기자  |  2008.07.01 12:26
↑빅뱅의 승리(왼쪽)과 탑

5인조 아이돌 그룹 빅뱅 멤버들의 연기 겸업이 속속 이뤄지고 있다.

빅뱅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의 실질적인 수장인 양현석은 1일 YG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에 직접 글을 올려 "승리는 현재 YG 소속이 된 연기자 강혜정씨가 주연으로 출연하는 영화 '우리 집에 왜 왔니'에 주조연급으로 캐스팅되어 이미 촬영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얼마 전 승리가 주연으로 출연했던 뮤지컬 '소나기'를 직접 관람한 적이 있었는데 기대했던 것보다 너무 잘했던 기억이 나는지라 이번 영화도 잘 해낼 거라는 믿음이 간다"고 말했다.

양현석은 이 글에서 빅뱅의 다른 멤버인 탑에 관한 소식도 전했다.

양현석은 "빅뱅 멤버들 중 연기에 대한 욕심이 가장 많은 친구가 바로 탑"이라며 "이미 언론에 공개된 바와 같이 드라마 '아이리스'에 조연으로 출연이 확정되었으며, 그 작품 후에 또 다른 화제작(드라마)의 주연으로 캐스팅될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탑이 출연을 확정지은 '아이리스'는 '태극기 휘날리며'의 강제규 감독의 강제규필름과 태원엔터테인트먼트가 제작을 맡고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이형민 PD가 연출을 담당할 블록버스터 첩보 액션 드라마이다.

총 200억여원의 제작비가 투입될 20부작 '아이리스'의 주연으로는 이병헌이 나서며 오는 10월 첫 촬영에 돌입한다. 이 작품은 내년 상반기 방영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방송사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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