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화 "이효리와 대결? 서로 멋진 무대 보일것"(일문일답)

길혜성 기자  |  2008.07.01 19:01

가수 겸 연기자 엄정화가 새 음반으로 가요계에 돌아온 소감을 직접 밝혔다.

1일 타이틀곡 '디스코' 등 6곡이 실린 새 미니 앨범을 발표한 엄정화는 음반 발매 당일 오후 6시 10분부터 약 50분 간 서울 홍대 부근의 한 음식점에서 취재진을 상대로 간담회를 가졌다. 다음은 엄정화와의 일문일답.

-가수로 복귀한 소감은.

▶굉장히 기분이 좋다. 주위 반응도 좋아 신나기도 한다.

-YG엔터테인먼트의 양현석이 이번 음반 프로듀서를 맡았다. YG를 선택한 이유는.

▶이전의 8, 9집은 스스로 만족하는 앨범을 만들었지만 팬 및 대중 여러분들이 느끼기에는 '페스티벌'처럼 아는 노래가 없어 엄정화가 사라졌다는 생각을 가질 수도 있겠다는 느낌이 들었다.

지난 겨울에 앨범을 시작해야겠다고 마음 먹으면서 음반을 어떻게 만들까 고민했다. 그 사이 빅뱅의 '거짓말'이란 노래를 계속 듣다가 너무 좋았고 다행히 양현석씨 전화번호가 제게 있어, 지누션 '말해줘' 때의 친분도 생각 나 연락을 했더니 재미을 것 같다며 흔쾌히 응해 줬고 프로듀서까지 맡아 줬다(웃음). 선곡부터 녹음까지 모든 것을 챙겨 준 양현석씨께 감사드린다.

-이번 음반에 대해 소개한다면.

▶다같이 놀아보자는 마음으로 만든 앨범이다. 그렇다고 쉽게 만든 음반은 아니기 때문에 제 스스로는 굉장히 만족한다. 엄정화의 색깔에 맞추면서도 많은 분들이 즐길 수 있는 앨범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빅뱅의 지드래곤도 이번 앨범 수록곡('파티')을 작곡했다. 함께 작업을 하며 지드래곤에 대해 느낀 점은.

▶굉장히 다재다능한 친구라고 느꼈다. 가사도 잘쓰고 스타일도 스스로 세팅할 수 있는 감각이 있다. 빅뱅 멤버들 모두가 그런 것 같다.

-이효리도 곧 앨범을 발매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이효리와의 대결 구도에도 관심이 쏠리는데.

▶이효리씨는 굉장히 매력적인 가수다. 그렇게 말씀해 주시는 자체가 고맙다. 좋은 선후배로서 서로 힘이 되면서 멋진 무대 보여주고 싶다. 기다려진다.

-그동안 주영훈씨와 작업을 많이 했는데.

▶갈라선 것은 아니다(웃음). 이번에는 YG에게 모든 것을 맡기고 싶었다. 주영훈씨와는 또 다음 기회도 있을 것이다.

-향후 함께 하고픈 뮤지션이 있다면.

▶발라드를 낸다면 유희열, 윤상씨와 함께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

-앞으로의 각오 및 계획은.

▶더 잘 하고 싶고 사라지고 싶지 않다. 7~9월까지는 가수로 활동할 것이며, 궁극적으로는 올해가 가기 전에 개인 콘서트를 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정말 '결혼은 미친 짓'이라 생각하나.

▶(크게 웃은 뒤)결혼은 꼭 필요한 것이라 생각한다.

엄정화의 새 음반은 YG엔터테인먼트의 실질적인 수장인 양현석이 전체 프로듀서를맡아 발매 전부터 가요팬들의 관심을 끌어왔다. 또한 빅뱅의 지드래곤과 탑, 원타임의 테디, 스토니스컹크의 쿠쉬 및 페리, 힙합그룹 YMGA 와 여자 신인 래퍼 씨엘(CL) 등 YG 소속 가수들이 작사 작곡 및 랩 피처링에 대거 참여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엄정화 새 음반 타이틀곡 '디스코'는 디스코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곡으로 테디와 쿠시가 공동 작곡했으며, 탑이 랩 피처링을 맡았다.

한편 엄정화는 오는 13일 서울 광장동 워커힐 수영장에서 새 음반 발매 기념 파티를 가질 예정이기도 하다. 이날 파티에는 DJ D.O.C, 노브레인, 지누션, 빅뱅의 태양, 탑, 지드래곤 등 엄정화와 친분이 있는 동료 가수들이 게스트로 대거 나설 계획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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