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갈아제' 안길강 "여장, 카리스마 단번에 날려"

이승희 인턴기자  |  2008.07.02 10:17
ⓒ SBS 제공


SBS 수목드라마스페셜 '일지매'(극본 최란ㆍ연출 이용석)의 안길강이 여장장면이 방송을 탄 뒤 지금까지 쌓아온 카리스마를 단번에 날려버렸다고 고백했다.

안길강은 지난 1일 SBS 아침프로그램 '이재룡 정은아의 좋은 아침'의 '일지매 스페셜' 편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전했다.

지난 달 19일 방송된 '일지매' 10회서 공갈아제 안길강은 용이의 돈을 갚기 위해 딸 봉순(이영아 분)에게 조선시대 미용사 수모(首母)를 시켰다. 그리고 자신은 딸의 모델이 되어 머리에 가채를 쓰고, 볼에는 빨간 연지를, 입술에는 빨간 립스틱을 칠하고서 등장했다.

그 후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서 '안길강 여장'이라는 키워드가 인기검색어로 떠오를 만큼 큰 화제를 모았다.

안길강은 "내가 지금까지 쌓아온 카리스마가 있는 듯 없는 듯 한 그런 정적인 이미지를 한순간에 날려버리는 그런 장면이었다"며 "나도 그렇게 나올 줄은 정말 몰랐다. 아버지는 '그게 뭐니 그게'라고 핀잔주셨고, 부인은 웃긴나머지 뒤로 넘어졌다"고 털어놨다.

또한 안길강은 "사천의 제자 시후와 자신의 제자 일지매가 겨루면 과연 누가 이길 것 같나?"라는 질문에 대해 "당연히 일지매가 이길 거라 생각한다. 그건 가르친 사람이 덕도 많이 쌓았고, 내공도 많이 있으니까 당연히 내가 가르친 제자 일지매가 이길 것"이라고 자신하면서도 "혹시 사천과 용제가 다시 붙는다면 구도상 내가 이기면 안 되니까 내가 사천에게 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한편, 안길강은 "일지매가 나중에라도 공갈아제가 아버지 이원호를 세상에 뜨게 한 원수였다는 사실을 알게된다면 어떻게 하겠느냐"라는 질문에 "아마 용제가 일지매한테 모든 걸 털어놓고, 대신 일지매가 누구랑 싸움을 할 때 대신 멋있게 죽어주지 않을까 하고 생각을 해본다"는 소신을 들려주었다.

안길강은 '일지매'에서 공갈아제 역으로 수양딸 봉순이와 귀여운 부녀사기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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