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여자' 기억 찾아가는 윤사월에 "소름 쫙"

최문정 기자  |  2008.07.03 10:46
KBS 2TV '태양의 여자' ⓒ임성균 기자 tjdrbs23@


"공포영화를 보는 것 같았다"

KBS 2TV '태양의 여자'(극본 김인영ㆍ연출 배경수)가 사월(이하나 분)이 점차 기억을 찾는 모습을 방송하며 점차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2일 방송된 '태양의 여자'에서 사월은 심부름차 최정희 교수(정애리 분)의 집을 찾았다.

사월은 집 앞에 도착한 순간부터 "우리 지영이 조심조심, 엄마랑 언니랑 어야가자"라는 소리가 귓가를 울리자 두리번거리며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집 안에 들어서 내부를 둘러보면서도 당황한 표정을 지우지 못하던 사월은 홀린 듯 일어나 집을 둘러보다 "다녀왔습니다"하고 들어서며 "지영아~ 언니 왔다~"를 외치는 기억 속의 도영과 만났다.

도영에게 '언니!'라는 단말마 같은 말을 내뱉고는 위층으로 올라간 사월에게는 과거 기억의 단편들이 계속 떠올랐다. 그리고 결국 백화점으로 돌아와 창고를 정리하던 사월은 이어진 충격으로 사다리에서 떨어지며 쓰러지고 그 순간 과거의 장면들이 모두 머리를 스치고 지나갔다.

스산한 배경음악과 눈을 크게 뜬 채 쇼크를 이기지 못하는 모습을 열연한 이하나에 시청자는 방송 후 "소름이 끼쳤다" , "긴장을 놓을 수 없었다", "공포영화 같았다"며 호평했다.

또 그렇게 기다리던 딸을 알아보지 못하고 충격에 다리가 풀려 주저앉는 사월에게 "나가!"라고 소리 지르며 끌어내는 최교수에게 "어떻게 그렇게 기다리던 딸을 못 알아볼 수가 있냐", "나중에 후회할텐데"라고 말하는 한편 "정애리의 연기가 너무 멋졌다"고 감상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기억을 찾는 사월만이 아니었다.

이하나는 이날 준세(한재석 분)와 인디밴드 공연을 찾았다가 무대로 자청해 올라가 아련한 눈빛으로 준세에게 세레나데를 바치는 듯 노래를 불렀다.

이하나가 가수 뺨치는 열창을 했던 원곡 장혜진의 '1994년 어느 늦은 밤'도 방송 후 "사월이 부른 노래가 대체 뭐냐"며 시청자의 관심을 받았다.

이하나의 활약이 빛난 2일 방송분은 12.4 %의 전국 일일시청률을 기록하며(TNS미디어코리아기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조금씩 시청률을 높이며 수목드라마 시청률 2위를 확고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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