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그룹 드렁큰타이거의 타이거JK(34ㆍ본명 서정권)의 부친이자 음악 평론가이도 한 서병후씨(66)가 직접 남긴 글을 통해 며느리인 가수 윤미래(27)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불교 신자이기도 한 서병후씨는 3일 오전 불교 관련 사이트인 '부처님손바닥'에 '건강 되찾은 JK, 반가운 득남 소식'이란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서병후씨는 이 글에서 "그동안 국내외 한방 양방을 가리지 않는 명의(名醫)들과 힐러들, 그리고 후원자 여러분들의 정성어린 치료와 가호를 받아온 JK가 최근 귀국하며 담당 의료진들로부터 이 같은 반가운 소식을 듣게 됐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의 회복에는 그의 반려 윤미래의 헌신적인 정성이 숨어있었음을 여러분들에게 알려드립니다. 지난해 6월 선원에서 가족들만이 모여 조촐히 올린 아들과 며느리의 조용한 혼인식은 당시 상황상 어쩔수 없이, 양가에서 서둘러 내린 결정이었음은 여러분이 잘 이해해주실 것으로 믿습니다"라며 타이거JK와 윤미래의 결혼 소식을 알렸다.
서병후씨는 또 "지난해 여름 (타이거JK가) 발표한 추모곡 '8:45 Heaven'은 돌아가신 할머님에게 손자가 바치는 애절한 노래로 여러분들도 기억하실 줄 믿습니다. 평소 손자 JK의 음악의 반려로 만나 가깝게 사귀어온 가수 윤미래를 너무 귀여워하신 할머님은 둘의 결혼식을 보고나서 눈을 감겠다시며 94세의 노령을 버티셨습니다"라고 아들과 며느리의 결혼에 얽힌 뒷이야기를 전했다.
또한 오늘 여러분들에게 알려드리는 또 하나의 기쁜 소식은 할머님이 그들에게 주신 귀중한 선물인 아들, 할머님 증손(曾孫)의 태어남입니다. -바로 여러분들에게 알리고 싶은- 저희들의 손자, 너무도 사랑스럽고 자랑스러운 조단(祚檀)의 출생입니다"라며 타이거JK와 윤미래가 첫 아이를 얻은 사실도 알렸다.
서병후씨는 "이 귀여운 손자의 출산은 지난 3월 JK의 친모(親母)가 병원에서 의사선생님과 지켜보며 함께 받았고 산모는 산후조리중이며, 아기는 건강하게 자라고 있습니다. 그동안 해외에서 요양 중인 JK의 귀국 때 까지 발표를 미루고, 기다리는 동안, 오늘에 이르렀습니다"라며 "이제 JK가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와, 여러분들과 저희들의 기쁨을 나누며 여러분들도 이들 새 커플과 조단(祚檀)군의 미래를 축하해주시기 바랍니다"라며 말을 맺었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