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F프로듀서 이종현 "라인업 보고 실망할까 걱정"

이승희 인턴기자  |  2008.07.03 17:15


피크닉 같은 가을 음악 축제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이하 GMF)이 시작을 알렸다.

3일 오후 3시 서울 이태원 하드록 카페 서울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을 통해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08'의 1차 라인업 22팀의 발표와 출연 아티스트들의 쇼케이스가 펼쳐졌다.

'GMF'의 프로듀서 이종현은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마니아들을 위해 예매 해택을 드려보고자 사전 예매를 발표했다"며 "그런데 무려 1000여 명이 예매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종현은 "라인업도 발표되지 않은 상황에서 사전 예매가 생각했던 것보다 반응이 너무 좋아 올해 페스티벌에 대한 걱정이 앞서고 있다. '라인업 보고 실망하면 어떡하지'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더 열심히 준비했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또한 이종현은 "처음에는 1차 라인업으로 25명을 소개할 예정이었으나 3팀이 연락이 안 된다. (연락 안 되는)일부는 군 복무 중이다"고 농을 던졌다.

지난 6월16일 GMF 2008이라는 타이틀과 일정 공개만으로 진행된 3일권 조기 예매에 1000명 이상의 팬들이 몰려 티켓을 구입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GMF 2008' 1차 라인업으로 봄여름가을겨울, 브로콜리너마저, 언니네이발관, 오지은, 이지형, 이한철, 재주소년, 정재형, AVALON, 에브리싱글데이, 로로스, MOCCA, 몽니, 마이앤트메리, 오!부라더스, 오르겔탄츠, 페퍼톤스, 더 스마일스, 스타리-아이드, 스웨터, 토이, 요조가 공개됐다.

1차 라인업 발표를 필두로 4차에 걸쳐 총 55팀 전후의 아티스트들을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가수 오지은, 이지형, 이한철이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GMF 2007'은 음악 페스티벌의 트레이드마크 격인 거칠고 남성적인 느낌을 철저히 배제하고, 가을 날씨를 배경으로 피크닉과 더불어 감성적인 아티스트들의 무대를 꾸렸다는 점에서 여성 관객들에게 큰 호평을 받았다.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08'은 오는 10월 17, 18, 19일 3일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잔디 마당을 비롯한 3개 스테이지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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