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백두산 대여정 90분 특별편성

중국 용정서 중국동포 3000명과 '아리랑'

김수진 기자  |  2008.07.04 07:20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의 인기코너 '1박2일'(연출 이명한,나영석)이 중국 용정에서 중국동포 3000명과 아리랑을 불렀다.

최근 4박5일 일정으로 백두산에 오른 '1박2일' 멤버는 백두산 천지를 향한 대장정 가운데 방문한 연변조선족자치주 용정시에서 즉석해 콘서트를 개최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현지에서 예상치 못한 환영에 당초 계획을 수정하고, 성원에 보답하고자 즉석공연을 계획했다.

윤동주시인의 모교 용정중학교에서 펼쳐진 돌발 콘서트는 잡음이 섞인 교내방송용 스피커와 마이크, 조명이 있는 화려한 무대 대신 학교조회용 교단에서 진행됐다.

MC몽의 '서커스'도 은지원의 'adios'도 이승기의 노래도 모두 따라 불렸다. 이 과정에서 은지원은 반주없이 라이브로 가창력을 과시하기도 했다고 제작진은 설명했다.

공연의 대미는 용정중학교에 모인 3000여명의 동포들과 함께 부른 '아리랑'이다. '1박2일' 의 여섯 멤버는 물론 모든 제작진까지도 가슴 뭉클한 전율을 느꼈다.

제작진은 4박5일간의 촬영은 500여개 촬영 테이프를 남겼으며, '1박2일'의 멤버들과 제작진 대장정을 통해 느낀 감동을 그대로 전하기 위해 90분 특별 편성으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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