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실신 장면 전파 탈까? MNET 측과 최종 협의 중

길혜성 기자  |  2008.07.07 10:16

김장훈이 공연 도중 실신했던 '서해안 페스티벌' 공연이 이달 중순 케이블채널 MNET을 통해 전파를 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김장훈의 실신 장면이 그대로 방송될 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7일 김장훈의 한 측근은 "지난 6월 28일 충남 보령에서 열렸던 '서해안 페스티벌'은 이달 중순 안으로 MNET을 통해 방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MNET 측과 김장훈씨가 무대 위에서 쓰러졌던 모습도 방송할 지 여부를 놓고 협의 중에 있다"며 "공연 전체를 보여주는 것이라, 쓰러지는 장면을 잠깐 보여준 뒤 김장훈씨의 인터뷰로 이후의 과정을 잠깐 소개할 수도 있고, 아니면 아예 실신하는 모습은 안보여 줄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장훈은 지난 6월 28일 밤 충남 보령에서 열린 '서해안 페스티벌' 도중 2곡을 부른 뒤 싸이의 '연예인'을 열창하다 무대 위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같은 달 29일부터입원했다 사흘 만인 이달 1일 퇴원했다.

하지만 김장훈은 건강을 회복하고 지난 4~6일까지 사흘 간 전북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김장훈 원맨쇼'란 타이틀로 단독 공연을 가지며 활동 재개에 본격 돌입해 주위를 안심시켰다.

한편 김장훈은 전주 첫 날 공연 직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전주 팬들이 너무 열성적으로 환호해 줘 정말 아무 탈 없이 멋진 공연을 할 수 있었다"며 미소 지었다.

이어 "지난 1일 퇴원 후에 전주 공연 전까지, 체력을 키우기 위해 쪼그려뛰기 등 운동을 많이 했다. 또 심마니 분들이 보내 주신 산삼도 먹었고, 전주에 계신 한의원 원장님이 주신 보약도 먹었다. 이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여러분들 덕에 공연을 잘 끝낼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주위 사람들 및 팬들에 감사해 했다.

김장훈은 오는 18일부터 27일까지 열흘 간 부산 경성대 콘서트홀에서 투어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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