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기대작들의 개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추격자'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등 올 화제작 중 과연 어떤 작품이 한국대표로 미국 아카데미 외국어 부문 후보로 선정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는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2008년 아카데미상 외국어영화부문 선정을 위해 출품작들을 신청받는다고 최근 공고했다. 출품된 작품들은 직접적 이해관계가 없는 5인 이내의 인사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한국 대표작이 선정된다.
지난해에는 이창동 감독의 '밀양'이 한국영화 대표로 미국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부문을 두드렸다. 한국영화는 지금까지 단 한 편도 아카데미 외국어부문 후보에 오른 적이 없어 올해 결과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올해 출품 자격은 지난해 10월1일부터 올해 9월30일까지 개봉됐거나 개봉될 작품. 따라서 '우생순'과 '추격자' 등 올 상반기 화제작을 비롯해 김지운 감독의 '놈놈놈'과 이준익 감독의 '님은 먼 곳에' 등 7월 개봉작까지 출품이 가능하다.
'추격자' '우생순' 측은 이에 대해 "아직까지 출품 결정을 하지 않았지만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놈놈놈'과 '님은 먼 곳에' 등도 아직 개봉을 하지 않은 상태이지만 출품 여부를 조만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대형 작품들이 즐비한 올해, 과연 어떤 영화가 한국대표로 결정될지 영화계에 이목이 점차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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