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에 나오는 굴렁쇠소년...자세히 보니

조홍래 기자  |  2008.07.07 18:29
↑1988년 서울올림픽 개막식에서 전세계인의 주목을 받았단 굴렁쇠소년 윤태웅씨(사진=동영상 화면캡쳐)

2008 베이징올림픽을 맞아 올림픽을 소재로 한 광고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다. 그중 지난 1988년 서울올림픽을 떠올리게 하는 광고가 나와 눈길을 끈다. 4일부터 방송을 타고 있는 이동통신사 KTF의 'SHOW' 광고다.

이 광고에는 서울올림픽 개막식에서 굴렁쇠를 굴리며 경기장 중앙으로 나와 손을 흔들던 '굴렁쇠 소년'이 등장한다.

광고에 등장하는 '굴렁쇠 소년'은 88년 세계의 눈을 사로잡았던 그 '굴렁쇠소년'이 아니다. 광고에 등장하는 소년은 흰색 모자와 소매 끝 부분에 아무런 무늬가 없는 반팔 티셔츠를 입고 있다.

반면 서울올림픽 당시의 소년은 분홍색 모자와 소매 끝부분에 줄무늬가 있는 반팔 티셔츠를 입고 있다. 대충보면 88년 개막식의 화면을 그대로 사용한 듯 하지만 전혀 다른 영상이다.

KTF관계자는 7일 머니투데이와의 전화통화에서 "영상은 광고를 위해 새로 촬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88년 올림픽 당시 영상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저작권이 있다. 이를 구입하는 대신 현장감과 생동감을 살리기 위해 잠실 경기장에서 당시 장면을 재연해 찍었다"고 밝혔다.

"1988년 서울 나는 작은 굴렁쇠 하나를 굴리게 된다"로 시작하는 광고 내레이션도 원조 '굴렁쇠소년'이 아닌 전문성우의 목소리다.

한편 88년 당시 굴렁쇠를 굴리며 국민의 사랑을 받았던 소년은 당시 7세였던 윤태웅씨다. 올해 27살인 그는 경기대 체육학과를 졸업한 후 연기자로 활동중이다. 지난 4월에는 베이징올림픽 성화 국내 봉송에도 참여해 올림픽과의 인연을 이어갔다.

베스트클릭

  1. 1방탄소년단 지민, 육군 전우사랑 기금 1억원 기부..아너소사이어티 회원됐다
  2. 2KIA 여신 치어리더, 뽀얀 속살 드러낸 비키니 패션 '아찔'
  3. 3방탄소년단 지민, 군 복무 중에도 '마마어워즈' 대상..변우석 시상 "팬 사랑 소중"
  4. 4방탄소년단 진, 아이돌픽 '베스트 남돌' 8주 연속 1위
  5. 5BTS 지민, '2024 MAMA' 대상 포함 2관왕..월드 클래스 입증
  6. 6'초강행군' 김민재 17연속 선발→'평점 8.3+패스 95%' 미친 맹활약! '6연속 무실점' 뮌헨, 아우크스부르크 3-0 격파
  7. 7"손흥민 다음 행선지 亞? 일단 토트넘 떠난다" 英언론 초관심... 예상대로 갈라타사라이? '제3의 팀' 있나
  8. 8'휴식 없다' 이강인, '패스 92%+30분 맹활약'... PSG, 툴루즈에 3-0 완승 '12경기 무패+선두 질주'
  9. 9민재 형, 이제 나 막아봐! 이강인, 30분 종횡무진→'코리안 더비' 선발 가능성 높였다... PSG, 툴루즈 3-0 완파
  10. 10배우 이지아, MAMA 뒤흔든 깜짝 랩..이영지와 환상 듀엣

핫이슈

더보기

기획/연재

더보기

스타뉴스 단독

더보기

포토 슬라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