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스타 '개죽이', 할리우드 진출?

박종진 기자  |  2008.07.07 17:56

인터넷 스타였던 '개죽이'가 할리우드 영화에 모습을 드러냈다.

오는 10일 국내 개봉예정인 '찰리 바틀렛'에서 공립고등학교 교장역의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서 있는 옆 벽면에 개죽이의 사진이 걸렸다.

개죽이는 인터넷 사이트 디시인사이드에서 유행했던 합성사진의 주인공 강아지로 그 귀여움에 네티즌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특히 2004년 총선 전후 각종 패러디사진에 동원됐고 디시인사이드의 마스코트 역할도 했다.

그 중 영화 속에 등장한 대나무에 매달린 개죽이의 포즈는 이름의 어원이 됐다. 개죽이는 개와 대나무를 합친 것.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오랜만에 보니 반갑다", "개죽이의 할리우드 차기 진출작을 기대해 본다"는 등 반가운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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