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주M·빅뱅·쥬얼리, 올림픽으로 아시아 넘본다

[스타와 함께]

김지연 기자  |  2008.07.08 15:45
사진 위에서부터 빅뱅 쥬얼리 슈퍼주니어-M


2008 베이징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가요계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바로 지구촌 최고의 스포츠 축제인 올림픽이 지리적으로 우리나라와 가까운 중국에서 열리기 때문에 이 기회를 아시아 도약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생각 때문이다.

중화권을 공략하기 위해 만들어진 남성그룹 슈퍼주니어의 새로운 유닛 슈퍼주니어-M을 비롯해 빅뱅, 쥬얼리까지 베이징 올림픽을 겨냥한 노래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물론 베이징 올림픽의 혜택을 가장 많이 볼 가수는 슈퍼주니어-M이다. 활동 본거지가 중국이기 때문이다.

이에 올해 4월 중국에서 데뷔 음반을 발매하고 맹활약 중인 남성그룹 슈퍼주니어-M은 데뷔 음반에 '2008 베이징 올림픽 성공기원곡'인 '더 원(The One)'을 수록했다.

슈퍼주니어-M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슈퍼주니어-M이 올림픽을 겨냥해 만들어진 것은 아니지만 중화권을 활동 무대로 하는 만큼 올림픽은 이들의 이름을 알리는데 있어 좋은 기회"라며 "이에 올림픽 관련 특별행사나 공연이 있을 때 마다 '더 원'을 선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올 상반기 가요계를 강타한 여성그룹 쥬얼리도 '모두 다 쉿!'의 가사를 바꿔 깜짝 응원가를 선보인다.

쥬얼리 측은 8일 "'모두 다 쉿!'의 1절을 개사해 9일 있을 SBS '올림픽 D-30' 쇼에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힘을 불어넣자는 취지다.

인기 아이돌 그룹 빅뱅 역시 베이징 올림픽을 일주일 앞둔 8월 1일 올림픽 분위기에 맞는 신나는 곡이 실린 새 미니 앨범을 발표할 예정이다.

빅뱅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의 양현석 대표는 최근 자사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빅뱅의 새 미니 앨범에는 올림픽 분위기와 잘 맞는 '오 마이 프렌드'(OH MY FRIEND)란 곡이 수록될 예정이기도 해서 미니 앨범 발표 시기를 8월로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양현석은 이어 "'오 마이 프렌드'의 경우에는 타이틀곡은 아니지만, 빅뱅과 다른 가수와의 특별한 만남을 통해 더욱 더 열정적인 분위기를 연출해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많은 한류스타 가수들이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중국에서의 음반발매, 콘서트, 프로모션 등을 갖고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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