션 "엄정화 11년만 '말해줘'는 노련미로 무장"

김수진 기자  |  2008.07.08 19:51


11년 만에 엄정화와 무대 위에서 '말해줘'를 부른 지누션의 션이 소감을 밝혔다.

엄정화와 지누션은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신관에서 진행된 2TV '윤도현의 러브레터' 무대에서 히트곡 '말해줘'를 열창했다.

녹화 전 리허설을 마친 션은 "11년 전으로 돌아간 느낌이다"며 "마음에 있는 열정을 그대로 표출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션은 "당시에는 열정이 앞섰다. 과거 '말해줘' 무대를 봐도 열정이 앞서는 느낌을 받았다. 지금은 노련미가 더해진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

지누션과 엄정화의 이번 무대는 엄정화가 새로운 음반으로 가수활동을 알리며 특별히 진행되는 프로젝트 무대.

션은 엄정화의 이번 가수 활동에 대해 "엄정화씨는 '변신의 귀재','한국의 마돈나'라는 애칭에 잘 어울린다"며 "엄정화씨가 나이가 있음에도 끊임없이 노력하고 열정적이라는 게 보기 좋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기에 엄정화씨는 아름답다. 앨범을 내려고 음악을 하는 게 아니라 열정을 가지고 있고, 그 열정을 충분히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누션과 엄정화가 함께 하는 이날 '윤도현의 러브레터'에는 엄정화와 친분이 두터운 배우 다니엘헤니도 응원 차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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