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변호사' 코믹·발랄 법정드라마 탄생할까

김현록 기자  |  2008.07.09 23:19


톱 여배우와 자산가의 이혼과 1000억대 재산분할 청구소송을 둘러싼 소동을 그린 MBC 새 수목드라마 '대∼한민국 변호사'(극본 서숙향·연출 윤재문)이 9일 첫방송됐다.

이날 첫방송에는 열혈 변호사 우이경(이수경 분), 3000억 자산가 한민국(이성재 분), 최고의 여배우 이애리(한은정 분), 이혼전문 변호사 변혁(류수영 분)의 얽히고설킨 관계가 드러났다.

우이경은 여상을 나온 뒤 로펌에서 경리로 일하다 우여곡절끝에 변호사가 된 주인공. 수임한 사건이 없어 국선변호사 이를 하며 근근히 버티지만 톱스타 이애리가 고교 동창이자 친구라는 점이 자랑거리다.

그러나 이애리는 한민국과 결혼한 지 6년만에 연락도 없이 이혼을 하고, 6년전 이경을 버려두고 미국으로 떠났던 이혼 전문 변호사 변혁은 갑자기 돌아와 이애리의 변호를 맡고, 소송 규모가 1000억까지 커진다.

반면 변호사를 구할 수 없어 전전긍긍하던 한민국은 결국 이경에게 재판을 맡기기에 이른다.

'대한민국 변호사'는 톱스타와 이혼, 돈과 부자, 변호사와 법정이라는 흥미로운 주제가 코믹한 분위기 속에 어우러진 작품으로 기대를 모은다. 시청자들은 이수경과 이성재의 코믹한 연기가 돋보였다며 기대를 드러냈다.

한편 이날 방송은 첫회답게 물량과 정성을 들인 화면이 눈길을 모았다. 대규모 엑스트라를 동원한 거리 촬영으로 2002년 월드컵 당시의 분위기를 내는가 하면 한민국이 이동하는 장면에서는 6000만원을 들여 헬기 촬영까지 감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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