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장훈이 또 하나의 이색 이벤트로써 네티즌들과 팬들에 적지 않은 감동을 선사했다.
자신은 월세 아파트에 살면서도 그동안 자선 사업에만 45억원을 들인 김장훈. 김장훈은 올 상반기에는 서해안 기름 유출 사고 지역을 10여 차례 방문, 팬들과 함께 직접 자원 봉사 활동을 펼쳐 주위를 감동케 하기도 했다.
특히 그는 지난 6월 말에는 자원 봉사자들에 감사를 표하고 기름 유출 사고를 겪은 지역 주민들에 힘을 불어 넣겠다는 취지 아래 자비로 '서해안 페스티벌'을 준비했고, 이 과정에서 과로가 겹쳐 행사 당일 결국 무대에서 쓰러져 팬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이런 김장훈이 이번에는 미국의 뉴욕타임즈에 독도가 한국땅이라는 내용의 전면광고를 게재했다. 물론 이 역시 자비를 들여 준비, 기획, 실천했다.
뉴욕타임즈 9일자(현지시간) A15면에는 'DO YOU KNOW?(당신은 아십니까)'라는 제목 아래 독도와 동해에 대한 일본 정부의 정확한 역사 인식을 촉구하는 글귀를 담은 광고가 실렸다.
동해(East Sea)'와 '독도(Dokdo)'가 표기된 한반도 주변 지도 아래에는 "지난 2000년 간 한국과 일본 사이의 바다는 '동해'로 불려 왔고, 동해에 위치한 '독도'는 한국의 영토이다. 일본 정부는 이 사실을 인정해야만 한다"라는 내용도 담겼다.
이어 더 많은 내용과 역사적 배경을 알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한국 역사 홍보 홈페이지인 '다음 세대를 위해(ForTheNextGeneration.com)' 주소도 적어뒀다.
이 광고는 김장훈이 한국 한국홍보 전문가 서경덕씨와 웹디지이너들, 그리고 뉴욕, 파리, 상하이 등지의 유학생의 도움 아래, 지난 6개월 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장훈이 준비한 이날 광고는 일본 문부과학성이 중학교 사회 교과서의 새 학습지도요령 해설서에 독도의 일본 영유권 주장을 명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시점에 이뤄진 것이라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고 평가다. 네티즌들과 팬들의 응원글도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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