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새' 옐레나 이신바예바(26·러시아)가 자신의 종전 기록을 깨며 3년만에 세계신기록을 달성했다. 베이징올림픽이 한달도 남지 않은 시점에 신기록을 세우면서 올림픽 2연패 전망을 밝게 했다.
이신바예바는 12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골든리그 골든갈라 로마대회 여자장대높이뛰기 결승에서 5m3cm을 뛰어넘으며 2005년 핀란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자신이 세웠던 세계기록 5m1cm를 경신했다.
그는 3년 전 마의 5m 벽을 뛰어넘은 이후 다시 이 높이에 성공하지 못했지만 지난 2월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에서 열린 장대높이뛰기대회에서 4m95cm의 실내육상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부활을 예고했다.
경기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신바예바는 "가끔씩 TV로 볼 때 내 기술이 마음에 들지 않았는데 오늘은 내 자신이 너무 사랑스럽다"며 "단지 이제 시작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대회에서 세계신기록을 세우겠다고 마음을 먹었었다"며 "사랑하는 많은 팬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해주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