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베이징올림픽 여자 사격 50m 소총3자세에 출전하는 김유연(27·인천남구청)이 이른바 '얼짱 스포츠 스타' 유망주로 주목받고 있다.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올림픽에 나가면서 얼굴을 알리기 시작한 김유연은 '얼짱 스나이퍼'에 도전하며 금메달 과녁을 정조준하고 있다.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서도 '반드시 금메달'을 외치며 이번 대회 다크호스로서의 활약을 준비하고 있다.
김유연은 지난 5월 베이징올림픽대표 선발전에서 2006 도하아시안게임 대표 나윤경과 국내 정상급 사수 정미라 등을 제치고 당당히 대표선수로 선발됐다.
사격계 안팎에서는 진종오 등 14명의 대표선수 중 김유연을 가장 의외의 선수로 꼽지만 한편으로는 예상 밖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중국, 체코, 독일 등 세계의 벽이 높아 메달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 그러나 기대가 적은 만큼 부담도 적어 뜻밖의 성적을 거둘 수도 있다.
김유연은 경기체고 재학 시절 10m 공기소총 국가대표 상비군을 지내다 2005년 인천남구청에 입단하면서 50m 소총을 시작했다. 지난해 8월에는 한국체육대학교 대학원에서 스포츠마케팅으로 석사학위를 받기도 했다.
지난해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표선발전에서는 50m 소총복사 1위를 했지만 국가대표에 뽑히지 못하는 아픔을 겪었다. 그러나 올해 봉황기 전국사격대회 여자 일반부 50m 소총복사 개인전 2위에 오르면서 두각을 나타냈다.
김유연의 경기는 다음달 14일 하루 동안 베이징사격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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