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석규 "2세,3세도 연기를 했으면 좋겠다"

전형화 기자  |  2008.07.12 21:05

배우 한석규가 3년만에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자녀들도 연기를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소개했다.

한석규는 12일 오후 서울 등촌동SBS공개홀에서 진행된 '초콜릿' 녹화에 출연해 이같은 뜻을 밝혔다.

영화 '눈에는 눈,이에는 이'에 출연한 그는 '초콜릿' MC인 김정은의 부탁으로 이날 한석규는 2005년 이후 3년만에 이날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네 자녀를 둔 한석규는 "아이들에게 연기를 시키고 싶으냐"는 김정은의 질문에 "2세 뿐 아니라 3세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연기는 인생을 걸어볼 만 일"이라며 "연기를 가리킨다기 보다 스스로 원해서 했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석규는 "아직 끼가 보이는 아이는 없지만 다른 2세 연기자들처럼 관심을 가지는 경우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한석규는 MBC '개그야'에서 개그맨 정성호가 자신의 성대모사를 하는 데 대해 "가족들과 함께 봤는데 50% 밖에 흉내를 못하는 것 같아 만나면 가르쳐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가 웃음의 대상이 될지는 몰랐는데 그렇게 돼 기쁘다"고 덧붙였다.

한편 84년 강변가요제 장려상을 탔던 한석규는 "노래를 부르는 싶은 꿈도 있었다"며 이날 변진섭의 '너무 늦었잖아요'를 불러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날 녹화는 23일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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