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곡 논란에 휩싸인 MBC 'PD수첩'이 오는 15일 대응방송을 예정한 가운데 그 내용 일부가 공개됐다.
'PD수첩' 제작진은 12일 홈페이지에 '779회 PD수첩 왜곡 논란, 그 진실을 말하다(가제) 참고자료'를 올렸다. 자료에는 다우너소(주저앉는 소)와 광우병을 연결시키는 문제, 아레사 빈슨의 어머니 인터뷰에 관한 내용이 담겼다.
먼저 다우너소를 광우병과 연결시킨 것은 과장 왜곡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PD수첩' 뿐만 아니라 지난 2월 국내 주요 언론들이 비슷하게 관련내용을 보도했음을 보여주는 기사들을 증거로 제시했다. 이 가운데는 조선일보와 동아일보, 주요 방송사 뉴스가 포함됐다.
이 기사들은 동물 보호단체인 '휴메인 소사이어티'의 동영상을 보도하면서 주저앉는 소를 "광우병에 감염될 위험성이 일반 소보다 높다", "광우병까지 의심받고 있다"고 썼다.
'PD수첩'은 이어 우리 정부도 지난 5월 아레사 빈슨을 인간광우병 의심환자로 명시했다며 농림수산식품부 국립수의과학검역원 문서를 예로 들었다.
한편 'PD수첩'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지지자들과 비난하는 측 간에 연일 뜨거운 공방이 벌어져 13일에만 수백여 개의 글이 올라왔다.
앞서 'PD수첩'의 광우병 왜곡 보도 여부를 조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임수빈 형사2부장검사)은 11일 이 프로그램 제작진 4명에게 출석요구서를 보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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